"예의 없다" 소주병 깨 아들 위협, 60대 검거
30대 아들을 깨진 소주병과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부천시 송내동 한 음식점에서 소주병을 깨트린 뒤 30대 아들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식점 내부에 있던 흉기로도 B씨를 위협했으나 함께 있던 아내가 말리면서 범행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B씨가 예의 없이 행동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서로 떨어져 생활하도록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