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서는 8명 추가…감염경로 불명이 절반 가까운 35명
요양시설 확산 잦아들어도 대전 확진자 여전히 많아…어제 78명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확산이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7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요양시설·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8명(누적 448명)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8명, 11일에는 17명이 추가돼 요양시설 확산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날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절반 가까운 35명이나 됐다.

7명은 서울·울산·충남·충북·경남 등 다른 지역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전통시장에서 번진 코로나19 여파로는 어린이집 원생 1명과 교사 1명, 원생 가족 1명이 더 확진됐다.

이와 관련해 총 13명이 감염됐는데, 이 중 7명이 어린이집 원생·교사·가족이다.

중구 초등학교를 매개로는 학생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8명이 됐다.

대전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 28개는 모두 환자로 가득 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