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코스맥스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0일 코스맥스그룹은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 승진… 코스맥스그룹 임원 인사 단행
이번 인사에선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1980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40년간 화장품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경영 기획과 조직 운영의 전문가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까지 거친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를 역임한 후 지난 3월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이번 승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코스맥스를 성장으로 이끈 심 대표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코스맥스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1,702억원,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64% 성장했다.
[인사]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 승진… 코스맥스그룹 임원 인사 단행
코스맥스광저우 이상인 총경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총경리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을 잘 읽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중국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광저우는 중국 온라인 1위 고객사 '퍼펙트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신규 온라인 고객사 비중이 80%까지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20.5% 성장했다.

코스맥스 R&I센터(연구소)는 이번 인사와 함께 15개 랩(연구실)을 상위 부문별로 묶어 3개의 연구소(스킨케어·메이크업·SRE) 체제로 개편됐다. 주영아 전무는 스킨케어 연구소장을, 서은주 전무는 메이크업 연구소장을 맡아 조직 효율화를 이끌 예정이다. SRE연구소장은 임두현 F2(Fellow, 이사급)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엔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신설해 기존 4개 랩의 상승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은 강승현 상무가 맡아 신소재와 신제형 개발을 주도한다. 또 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엔 CAI(코스맥스 AI) 랩을 연구소로 격상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CAI 랩장이었던 박천호 상무가 소장을 맡았다.

이어 김상우(코스맥스엔에스 법인장), 김용범(코스맥스USA CFO), 황안순(코스맥스 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밖에 김민수(코스맥스 생산본부 FM), 신봉기(코스맥스엔비티 구매본부장), 이훈식(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신규 이사 선임은 김의택(코스맥스USA 생산담당), 김재희(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이원경(코스맥스비티아이 경영지원본부), 황인용(코스맥스바이오 경영지원담당), 정호(코스맥스파마 지원본부) 부장이 이사로 각각 선임됐고, 우영화(코스맥스 R&I LL랩) 부장은 F2로 승진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낸 임원들이 승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코스맥스그룹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 포함된 승진·보직자는 총 20명이며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승진>

◇코스맥스

▲대표이사 심상배 부회장

▲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황안순 전무

▲R&I스킨케어 연구소장 주영아 전무

▲R&I메이크업 연구소장 서은주 전무

▲생산본부 FM 김민수 상무

▲R&I SRE연구소장 임두현 상무

▲디지털사업본부 김재희 이사

▲R&I LL lab 우영화 F2(이사급)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이상인 사장

◇코스맥스USA

▲CFO 김용범 전무

▲생산부문 김의택 이사

◇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이훈식 상무

▲경영지원본부 이원경 이사

◇코스맥스엔비티

▲미국법인 생산본부장 윤만석 부사장

▲구매본부장 신봉기 상무



◇코스맥스바이오

▲경영지원담당 황인용 이사

◇코스맥스엔에스

▲법인장 김상우 전무

◇코스맥스파마

▲지원본부 정호 이사

<전보>

◇코스맥스비티아이

▲바이오융합연구소장 강승현 상무

◇코스맥스

▲CAI연구소장 박천호 상무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