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상임위 "코로나 극복 위해 군 병상·의료진 등 총동원"
청와대는 9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특히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군의 병상과 의료진을 비롯해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 가용한 역량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지원 중인 감염병 전담 병상 158개에 134병상을 추가로 지원하고, 군의관 40명이 민간에 파견될 예정이다.

상임위에서는 지난주 개최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상임위원들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내년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시행, 용산기지 반환, 한국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방위공약 재확인 등의 성과를 확인하고, 한미 동맹 관련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평화유지 활동의 굳건한 지원국으로서 우리 위상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남북관계의 기본 틀이 되어온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의 의미를 평가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