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용, 코로나 충격 벗어났지만 완전 회복엔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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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서비스·임시일용직·자영업 등 취약 부문 느린 회복세"
국내 고용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지만 대면서비스업 등 일부 분야는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라고 한국은행이 진단했다.
한은은 9일 2021년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실린 '코로나19 이후 고용회복 정도 평가' 분석에서 "고용지표별로 고용회복 정도가 차별화되고는 있지만, 올해 들어 고용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구직단념자 등 추가 취업 가능자가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의 완전한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국내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대비 99.9%(계절조정) 수준을 나타내 코로나19 충격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세부적인 회복 속도는 산업별, 종사상 지위별로 달랐다.
건설업과 비대면 서비스업의 고용은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상용직 고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오히려 웃돌았지만,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실업률은 올해 10월 3.2%를 나타내 자연실업률(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실업률)을 오히려 하회한다고 언급했다.
한은이 추정하는 자연실업률은 지난해 기준 3.9% 내외로, 실업률이 이를 밑돌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된다.
다만, 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잠재 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해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은 아직 코로나19 충격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들어 대부분 고용지표에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대면서비스업,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 등 취약부문 고용지표의 경우 회복이 더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한은은 9일 2021년 12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실린 '코로나19 이후 고용회복 정도 평가' 분석에서 "고용지표별로 고용회복 정도가 차별화되고는 있지만, 올해 들어 고용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상당 부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은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구직단념자 등 추가 취업 가능자가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점에서 노동시장의 완전한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월 현재 국내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대비 99.9%(계절조정) 수준을 나타내 코로나19 충격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세부적인 회복 속도는 산업별, 종사상 지위별로 달랐다.
건설업과 비대면 서비스업의 고용은 개선세가 뚜렷했지만, 대면 서비스업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
상용직 고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오히려 웃돌았지만,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지속됐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실업률은 올해 10월 3.2%를 나타내 자연실업률(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의 실업률)을 오히려 하회한다고 언급했다.
한은이 추정하는 자연실업률은 지난해 기준 3.9% 내외로, 실업률이 이를 밑돌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된다.
다만, 실업자와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잠재 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해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확장실업률은 아직 코로나19 충격 이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들어 대부분 고용지표에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대면서비스업,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 등 취약부문 고용지표의 경우 회복이 더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