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올해 7월까지 9개의 국제선과 1개의 국내선, 모두 10개 노선에 취항한다고 5일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이달 28일 △청주~옌지(연길) △부산~옌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제주~상하이 △청주~장자제 △청주~푸꾸옥 등 5개 지방발 국제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한다.7월 취항 예정인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까지 포함하면 약 3주간 모두 9개 국제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청주~옌지와 △부산~옌지는 주 2회, △제주~상하이 주 7회 △청주~장자제 주 4회 △청주~푸꾸옥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며 △인천~삿포로(치토세) △인천~치앙마이 △인천~오키나와 △인천~푸꾸옥은 모두 주 7회 매일 운항한다.또한 네 번째 국내선인 △부산~제주 노선도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취항편의 자세한 스케줄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6월 말부터 7월까지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모두 10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며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새롭게 배분 받은 인천~알마티 노선의 취항을 준비하는 등 계속해서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 액트지오(ACT-Geo) 대표 빅터 아브레우 대표(사진)가 5일 "(석유가스 관련) 한국 국민들과 사회에서 많은 질문이 나오더라"라며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 액트지오는 미국 휴스턴 소재 심해 평가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말 경북 포항 앞바다에 35억~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이를 정부에 전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액트지오 본사의 미국 주소가 텍사스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전문성 논란도 불거졌다. 아브레우 대표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이어 "언론 등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해왔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더 자세한 것은 곧 정보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정부와 공사 관계자와 면담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겠다고 밝혔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영상이해 AI 기업인 트웰브랩스가 약 5000만달러(약 6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트웰브랩스는 많은 AI 회사들이 이미지와 텍스트 기술 개발에 집중할 때 영상 이해 AI 모델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의 CVC인 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엔비디아 투자받은 K스타트업트웰브랩스는 지난해 10월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던 회사다. 당시 총 투자유치액은 1000만달러였다. 이번 투자엔 지난해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들이 연이어 참여했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와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엔벤쳐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원더코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7700만 달러(약 1060억원) 수준이다. 엔벤쳐스 대표인 모하메드 시딕 엔비디아 부사장은 “트웰브랩스의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민준 팀장은 “LLM 시장은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돼 있지만, 멀티모달 영상이해AI 시장에서만큼은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하는 게 목표다. 지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