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윈 디콜로티 보츠와나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와 관련, "현재 우리는 ICU(집중치료실)에 한 명만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각하게 아픈 사람들은 백신미접종자인 경향이 있다는 것을 주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츠와나는 백신 접종 대상 130만 명 가운데 71%에 대해 완전 접종을 한 상태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츠와나에 이어 검출 사실을 처음으로 공표한 이후 현재 최소 57개국에 확산했다.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지배종이 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남아공에선 지난 5일까지 한 주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천 명 이상 증가했으며 인접한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레소토 등에서도 매우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 초기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으로 인한 보호를 부분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