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우승 이민우, 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실'
지난 7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우(23)가 내년 마스터스 출전이 확실시된다.

골프 세계랭킹 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이민우는 올해 연말 세계랭킹에서 49위에 오를 것이라고 8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이민우는 현재 세계랭킹 50위다.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는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마스터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는 출전권을 주지만, 유럽투어 대회 우승자는 출전권을 보장하지 않는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해 통산 6승을 거둔 이민지(25)의 동생인 이민우는 유럽투어에서 2번 우승했지만, 아직 마스터스에 출전한 적은 없다.

현재 세계랭킹 49위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연말 세계랭킹에서 50위에 턱걸이,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을 것으로 골프채널은 내다봤다.

가나야는 일본투어에서 3승을 거둔 신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오래 지킨 가나야는 2018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2019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올해 연말 세계랭킹으로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지을 선수는 이민우와 가나야 말고도 티럴 해턴, 맷 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맷 울프, 랑언 파머(이상 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등이 확실시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