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두 차관, 방한 중인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장과 면담

해양수산부 엄기두 차관이 한국을 방문한 페데리코 안리커(Federico Anliker)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장과 7일 면담을 하고, 이 나라 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2018년 엘살바도르 최대 무역항인 아카후틀라항 항만개발 타당성 조사에 나섰고, 물류 처리 능력 제고를 위해 노후 시설 개선과 항만시설 확장을 제안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을 추진했고, 2019년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7월 한국수출입은행은 EDCF 차관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타당성 조사 결과 도출된 차관 조건, 사업 범위 등을 검토해 올해 말 한국 측에 EDCF 신청을 할 예정이다.

차관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균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아카후틀라항 확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원하는 양국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수부, 엘살바도르와 아카후틀라항 확장사업 협력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