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내년 IPO 대어 '시동'
한국거래소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상장예심 신청한 지 두 달 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90%를 보유한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건축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38.6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자동차(9.35%), 현대모비스(9.35%)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 8,111억원, 영업이익은 1,03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58% 증가한 수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6일 기준 11만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한 기업가치는 약 8조 5천억원 이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수한 수주 성적 등을 이유로 상장 이후 최대 10조원대의 몸값을 예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