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오는 7일 정약용 도서관에서 지식 콘퍼런스인 '2021 글로벌 ESG 메타시티 서밋'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메타시티 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이 행사는 '공공 영역의 메타버스 적용과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인 돈 탭스콧(Don Tapscott) 박사가 화상으로 참여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또 김인환 메타시티 포럼 상임대표,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 이상래 NH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공공 ESG와 미래 금융에서 메타버스의 역할과 변화, 활용 사례 등에 관해 연설한다.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가상 공간에서도 동시 진행되며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여 희망자는 공식 홈페이지(www.metacityforum.org/summit-2021)에 미리 등록해야 한다.
ES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경제 용어로, 최근에는 공공행정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메타시티 포럼과 협약을 맺으면서 디지털 ESG 행정 도시 구현을 공식화했다.
그 뒤 직원 임용장 수여, 시민 참여 행사 등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지난 10월 민선 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도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제안으로 메타버스에서 열렸다.
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제약에도 메타버스는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참여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메타시티 구현은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