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유산 향유 정책의 하나로, 터만 남아있거나 녹슬고 닳아 훼손된 문화재에 설명만 나열한 안내판 대신 원형을 볼 수 있게 시각화한 것이다.
'복원 안내판'이 설치된 문화재는 조선 중기 때까지 최대 규모 사찰이었던 양주 회암사지, 신라시대 축성돼 임진왜란 때 승군을 모아 증축한 여주 파사성,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전사자들이 화장된 연천 유엔군 화장장 등이다.
고양 벽제관지, 안성 죽주산성(포루터), 안양사귀부, 안양중초사지삼층석탑, 가평 월사집목판 등에도 이런 안내판이 설치됐다.
김진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훼손돼 원형을 볼 수 없게 된 문화재의 옛 모습을 간접 체험하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