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200억원을 들여 궁동 봉암어린이공원 인근 부동산을 매입해 기존 건물을 허물고 창업공간을 신축하게 된다.
2022년 완공 목표다.
3개 건물로 구성되는 S-브릿지에는 35개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행사장, 교류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2개 건물은 신한금융이 직접 운영을 맡아 미국 실리콘밸리의 연수·보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2023년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구 궁동 공영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해 조성되는 대전 스타트업파크는 대전시의 D-브릿지와 충남대 내에 위치한 팁스타운, 그리고 신한금융의 S-브릿지로 구성됐다.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돕는 팁스타운은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파크 전체 창업 타운들을 관장할 앵커 시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궁동 일대는 유성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대덕특구·한국과학기술원(KAIST)·충남대 등 우수한 인적 자원과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시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한 발 더 내딛게 됐다"며 "민간 금융사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창업을 견인하고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데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