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레고랜드 일자리 90% 비정규직…정규직 전환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1일 "비정규직 확대와 고용불안 심화로 이어질 레고랜드 인력 채용 계획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규직 일자리 전환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2년까지 채용 예정 인원 1천600명 중 90%에 가까운 1천400여명이 비정규직이고, 정규직은 200여 명에 불과하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일자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레고랜드를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오히려 나서서 저질 일자리 확대에 합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도는 레고랜드의 경제적 기대효과 부풀리기를 중단하고, 레고랜드 노동자의 생활임금·노동기본권·고용안정 등 사회·경제적 권리 보장을 위한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