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모두 연중 최대 실적
르노삼성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만787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1월 내수는 6129대, 수출은 1만1743대 판매한 것으로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으나 수출이 1254.4% 증가해 내수 감소분을 만회했다.
내수 판매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이끌었다. QM6는 지난달 3748대 팔려 내수 판매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QM6 중에서도 국내 유일 LPG 트림인 LPe 모델이 인기를 모았다. LPe 모델은 전체 QM6 판매 63.3%(2373대)의 비중을 나타냈다.
XM3는 지난달 국내에서 1645대 팔렸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1.6 GTe가 1070대 판매돼 XM3 판매 65%를 차지했다.
이밖에 연식변경된 SM6가 433대, 캡처 42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24대와 6대씩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231대 팔렸다.
수출은 지난달 유럽 수출 5만대를 돌파한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주도했다. XM3 수출은 989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XM3 수출은 전월보다 105.2% 증가했다. 이 밖에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18대, 르노 트위지 35대 등 순으로 팔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노력의 성과로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SM6, QM6, XM3 등 부산공장 생산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내수 판매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