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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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이 24일 공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신풍제약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당사는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상황과 확정사실 등이 발생할 경우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 부풀리기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세부 혐의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