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뉴런 김남석 "'이터널 리턴' 내년 중후반 정식 서비스"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는 내년 중후반에 게임 '이터널 리턴'을 정식 출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 중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1'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터널 리턴'은 모바일 배틀로얄(최후의 1인이 승리하는 장르)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 생존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인기게임상을 받았다.

현재는 미리보기 단계인 '얼리 액세스'(Early Access·EA) 버전을 제공 중이며 아직 정식 서비스 전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정식 출시 전까지 캐릭터 수, 스킨 수, 최상위 등급 스킨, 여러 가지 실력과 취향에 따른 모드와 시스템 추가를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가 이터널 리턴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내년은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즐기는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시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가볍게 이터널 리턴을 할 수 있는 '라이트 모드'를 만들고 있으며 게임의 정식 서비스는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임 이름을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에서 '이터널 리턴'으로 바꾼 이유는 "국외 이용자들이 이름을 혼동하기도 하고 우리 팀도 이름을 간혹 헷갈려 카카오게임즈에서 변경을 제안했다"며 "바뀐 이름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터널 리턴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외에 배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마케팅 협약을 해 MS PC스토어에 입점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MS 협업에서 가장 기대하고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 경험과 배움'"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세계적인 '트리플A' 게임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기대감과 기대감의 실현이라는 사이클을 작고 큰 모든 일에서 발생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를 "공명"이라고 정의했다.

그는는 "샤오미 창업자의 말 중에 '업계의 대세와 사용자의 참여가 만들어내는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날아오를 수 있다'는 문구를 좋아한다"며 "기대감 실현의 리듬, 사이클을 게이머 커뮤니티에 제공할 수 있다면 이터널 리턴도 날아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터널 리턴이 한국 다음으로 북미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며 "우리 스스로 부족한 부분들은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 등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