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3000명 넘나…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 2027명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92명보다 35명↑
1634명은 수도권·393명 비수도권서 확진

18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피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18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992명보다 35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오후 6시 집계치인 1578명보다는 449명 많은 수치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전체 집계에서 제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300명 늘어 최종 3292명으로 마감됐다.

전날 오후 6시 집계치보다 이날 같은 시간 확진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19일 0시를 기준으로 한 확진자도 30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도 3000명을 넘기면 사흘 연속 3000명대 기록이다.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368명→2324명→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634명(80.6%)은 수도권에서, 393명(19.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985명, 경기 496명, 인천 153명, 경남 71명, 전남 46명, 대구 42명, 경북 41명, 충남 40명, 강원 36명, 대전 32명, 제주 30명, 광주 21명, 전북 17명, 충북 15명, 울산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