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고시원·성북구 병원서 집단감염…55명 확진
서울시는 영등포구 고시원과 성북구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등포구 고시원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다른 거주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이 주방과 샤워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고 흡연을 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성북구 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11일 처음 확진된 뒤 다른 종사자 1명과 환자 18명, 간병인 25명 등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45명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확진자들이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공동 사용했고 돌봄 활동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