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도내 재배 딸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 "도내 재배 딸기 바이러스 검사결과 '안전'"
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주산지인 논산과 부여, 홍성, 공주, 보령지역 재배 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했다.

검사 대상 바이러스는 국내 딸기에서 발견되는 딸기누른오갈바이러스(SMYEV), 딸기얼룩무늬바이러스(SMoV), 딸기엽맥황화바이러스(SVBV), 딸기축엽바이러스(SCV) 등 8종이다.

검사 결과 모든 조사지역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조직 배양으로 매년 무병묘를 공급하고, 육묘 관리를 철저히 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딸기는 덩굴손으로 영양번식 하는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대로 전염돼 품질과 수량 저하 등 만성적 피해가 발생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맨눈으로 판별하기 어렵고 반드시 검정으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상규 원예연구과 생명공학 팀장은 "조직배양 무병묘 공급은 영양번식 작물의 소득과 생산성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인삼, 고구마, 마늘 등 도내 주요 작물에 대한 바이러스 정밀분포 조사를 지속해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