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옮긴 지브리 명곡…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 공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을 재즈 선율로 표현했던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내한한다.

4일 지누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의 재즈 트리오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다음 달 10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에서 투어 콘서트를 연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타테이시 카즈미(피아노), 사토 시노부(콘트라베이스), 스즈키 마오(드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로,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연주한 앨범 '지브리 미츠 재즈 뷰티풀 송즈'(Ghibli Meets Jazz Beautiful Songs)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2011년 이후 9년 연속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났다.

국내 공연은 2019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올해는 내한 1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를 주제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만 크리스마스이브(12.24)에 경기 안양에서 열리는 공연은 '크리스마스, 재즈를 만나다'를 할 계획이다.

또, 해금 연주자 김단비 씨가 참여해 재즈 선율에 해금 가락을 더한 색다른 무대도 선보인다.

공연은 이달 8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재즈로 옮긴 지브리 명곡…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