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강점 보여

교보생명이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3분기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적립금 실적배당형(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이 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에서 1위에 오른 것이다.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은 증권업계가 높을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깨뜨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교보생명, 퇴직연금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
실적배당형 상품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는 대신, 채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대한 투자가 허용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은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통한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분기마다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고객사 임직원에게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보고하고 투자, 컴플라이언스, 주요 이슈 등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DC형, IRP 고객이라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맞춤형 투자 정보를 받고, 카카오 챗봇으로 언제 어디서나 퇴직연금 적립금·수익률 조회, 추가납입 신청·해지 등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