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홍준표 "원희룡, '너는 모르지'하는 태도 참으로 역겨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설전을 벌이던 중 얼굴을 붉혔다.

    전날(27일) 저녁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서 '탄소세'와 '고교학점제' 질문을 두고 두 후보간 고성이 오갔다.

    토론회 직후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탄소세는 기업부담과 물가 상승의 부담이 커서 중립이라는 답변을 이미 매체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면서 "제가 집권한다면 집권 5년동안 보류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원 후보) 질문이 지난번 수소 질문과 같이 야비해서 오늘은 답변치 않았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고교 학점제 질문도 야비하기 그지 없는 질문 태도였다"면서 "너는 모르지 하듯이 묻는 그 태도는 참으로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토론에서도 그런 야비한 방법으로 질문해서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짓을 계속한다면 계속 무시하고 답변치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토론에서 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고 있고 학교 현장은 난리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물었고 홍 후보는 "고등학교까지 학점제를 채택하는 건 좀 무리다"라고 답했다.

    이어 원 후보가 "고교학점제가 몇 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인지 알고 있나"고 물었지만 홍 후보는 답을 못했고 원 후보는 "본선 토론 나가면 토론 주제로 바로 붙을 텐데"라고 따져 물었다.

    홍 후보는 '고교학점제를 이 자리에서 처음 듣냐'고 하는 원 후보에게 "그런 장학퀴즈식의 문제는 내가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두번째 질의 시간에도 "오늘 수소를 묻지는 않겠다"고 비꼬았고 홍 후보는 "물으세요"라고 답했다.

    이후 원 후보는 "주도권 토론 시간을 뺏는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홍 후보는 "질문 자체가 야비하게 느껴진다"고 맞받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윤석열 "사람들, 다 내게 와"…홍준표 "새 정치 한다더니"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경선투표(11월 1~4일)가 임박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과 ‘개 ...

    2. 2

      홍준표 캠프, 윤석열 측 중앙선관위 고발…"대리투표 시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선거 캠프의 경기 남부권 선거대책본부장이 당원들에게 "문자 투표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

    3. 3

      대장동 수사촉구 청원 비공개 전환…원희룡 "靑, 대선 연관 인정"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칭을 얻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청와대가 대선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