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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간 48명이 LPGA 투어 200승 합작…'장하다, 한국 선수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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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25승에 이어 '세리 키즈' 박인비도 21승, 고진영은 통산 11승
    33년간 48명이 LPGA 투어 200승 합작…'장하다, 한국 선수들'(종합)
    24일 부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고진영(26)이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째가 달성됐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첫 우승은 1988년 3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장의 스텐더드 레지스터에서 나왔다.

    당시 1988년 9월에 개막한 서울올림픽 준비에 국가적 관심이 쏠려있어 구옥희의 LPGA 투어 첫 우승 소식이 국내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는 말들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1988년 3월 28일자 신문들의 지면을 보면 구옥희의 우승 소식은 대부분 체육면 톱으로 실려 있다.

    물론 당시에는 골프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고, 경기 중계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신문 지면에 비중 있게 실렸을 정도로 의미 있는 쾌거였다.

    33년간 48명이 LPGA 투어 200승 합작…'장하다, 한국 선수들'(종합)
    이후 박세리(44)가 10년 뒤인 1998년 US여자오픈 등 메이저에서만 2승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미국 진출의 길을 열었고 1999년 김미현(44)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 50승은 2006년 김주미(37)가 SBS오픈에서 따냈고, 100승은 2012년 유소연(31)이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1승에서 100승까지 24년이 걸렸는데 101승부터 200승까지는 채 10년도 걸리지 않았다.

    200승에는 한국 선수 48명이 힘을 모았고, 그 가운데 29명이 2승 이상을 담당했다.

    200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은 19명이 합작한 34승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최다승은 25승을 따낸 박세리, 그다음이 21승의 박인비(33)다.

    이 두 명 외에 1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김세영(28)이 12승, 신지애(33)와 고진영이 나란히 11승을 수확했다.

    박세리가 본격적인 한국 선수들의 승수 쌓기를 시작한 이후 1990년대 말과 2000년대에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42), 한희원(43) 등 '1세대 선수'들이 주춧돌을 놨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박세리의 활약을 보며 골프를 시작한 이른바 '세리 키즈' 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리 키즈'에는 1998년에 10살이었던 박인비와 신지애를 비롯해 최나연(34), 지은희(35) 등이 있다.

    연대별 승수를 보면 1990년 이전에 1승, 1990년부터 1999년 사이에 12승이었다가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71승으로 껑충 뛰었다.

    또 2010년 이후로는 116승이 쏟아져 나왔다.

    ◇ 한국 선수 역대 LPGA 투어 주요 우승 일지
    ┌───┬───────┬────┬─────────────┐
    │ 승수 │ 일시 │ 선수 │ 대회명 │
    ├───┼───────┼────┼─────────────┤
    │ 1 │ 1988년 3월 │ 구옥희 │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 │
    ├───┼───────┼────┼─────────────┤
    │ 10 │ 1999년 9월 │ 김미현 │ 스테이트팜 클래식 │
    ├───┼───────┼────┼─────────────┤
    │ 50 │ 2006년 2월 │ 김주미 │ SBS오픈 │
    ├───┼───────┼────┼─────────────┤
    │ 100 │ 2012년 8월 │ 유소연 │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
    ├───┼───────┼────┼─────────────┤
    │ 150 │ 2017년 2월 │ 양희영 │ 혼다 타일랜드 │
    ├───┼───────┼────┼─────────────┤
    │ 200 │ 2021년 10월 │ 고진영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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