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다오" 충주호에 대농갱이 치어 14만마리 방류

충주시는 충주호와 탄금호에 토종 대농갱이 치어 1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자개과에 속하는 대농갱이는 몸길이가 최대 50cm에 육박하는 비교적 대형 어종으로, 매운탕감으로 많이 활용된다.

또 식성이 매우 좋고 바닥층에 서식하는 습성이 있어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퇴치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빛을 따라 집단 출몰하며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종 어종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는 지난 5월∼8월 뱀장어 2만 마리, 쏘가리 1만 마리, 토종붕어 61만 마리, 다슬기 139만 패를 충주호 등지에 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