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306명보다 133명 적고, 일주일 전 토요일인 지난 9일 오후 6시 집계치 1152명과 비교해서는 21명 많은 수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청주 축산업체와 관련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남 거창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매일 자정 집계가 마감되는 만큼 1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최소 1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2명 늘어 최종 1618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으로 집계돼 일주일 내내 2000명을 밑돌았다.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10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17일이면 103일째가 된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05명(77.2%)은 수도권에서, 268명(22.8%)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46명, 경기 359명, 인천 100명, 충남 41명, 대구 39명, 부산 36명, 충북 34명, 경남 30명, 경북 27명, 강원 21명, 전남 11명, 전북 9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울산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