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기자회견…동네방네비프 등 신규 프로그램도 흥행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체로 성공"
열흘간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5일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 70개국 223편 영화를 상영했고, 총 관람객은 7만6천7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223편 영화를 상영했고 커뮤니티 비프에서도 58편을 선보였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으로 치러진 우리나라 첫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하지 못했던 관객과 영화인과의 만남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6회, 레오스 카라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1회, GV 프로그램인 '아주담담'은 4회 열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대체로 성공"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뉴커런츠상 2편, 지석상 3편, 비프메세상 2편, 선재상 2편, 올해의 배우상 남녀 각 1명을 선정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전체 좌석의 50%만 사용했지만, 관객의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고, 코로나19로 억눌린 영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신규 OTT 드라마 시리즈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부산 곳곳에서 열린 동네방네비프 상영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련자 1명이 영화제 참석 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관계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1천479명이 참여해 200개의 온라인 부스를 통해 319편의 마켓스크리닝, 112편의 영화제 공식선정작을 관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