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났어도 우승' 황선우 "5관왕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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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50m·계영 800m서 우승
"(제가) 뛰는 종목 전부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학창 시절의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선우는 10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23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재훈(강원도청)이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2초16)과 0.07초 차밖에 안 나는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에서도 22초27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22초39)을 깨며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결승에서 다시 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모든 경기를 마치고 나서 황선우는 "자유형 50m는 제 주 종목이 아닌데 예선, 결승에서 모두 제 기록을 단축해 정말 만족한다"고 밝혔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훈련의 일환으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하기로 했다.
황선우는 "솔직히 자유형 50m에서는 한국 기록보다는 제 기록을 깨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후회 없이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50m 결승을 치르고 나서 약 30분 뒤에 황선우는 단체전인 계영 800m 결승에서 서울 선발팀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7분30초81의 대회 신기록으로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 중 150m 구간에서 다리에 쥐가 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황했다"면서 "지금은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황선우는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 혼계영 400m까지 총 다섯 종목을 뛴다.
황선우는 올해 3월 기량 점검 차 출전한 김천전국수영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0초77의 대회 신기록으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공식 경기 첫 출전이었음에도 박태환이 2014년 작성한 한국 기록(2분00초31)에 근접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한국 신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황선우는 "일단 목표는 제 개인기록 경신인데 한국 기록까지 경신하면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인 황선우는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했다.
황선우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운동에 집중하길 원했다"고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에게 고교는 물론 학창 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이다.
황선우는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고, 뛰는 종목 전부 금메달을 따 5관왕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황선우는 이번 주말 대표팀 선수들과 출국해 이달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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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학창 시절의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황선우는 10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23의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양재훈(강원도청)이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2초16)과 0.07초 차밖에 안 나는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이날 예선에서도 22초27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22초39)을 깨며 전체 1위를 차지했고, 결승에서 다시 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모든 경기를 마치고 나서 황선우는 "자유형 50m는 제 주 종목이 아닌데 예선, 결승에서 모두 제 기록을 단축해 정말 만족한다"고 밝혔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훈련의 일환으로 개인종목은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하기로 했다.
황선우는 "솔직히 자유형 50m에서는 한국 기록보다는 제 기록을 깨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후회 없이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 중 150m 구간에서 다리에 쥐가 난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황했다"면서 "지금은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황선우는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 혼계영 400m까지 총 다섯 종목을 뛴다.
황선우는 올해 3월 기량 점검 차 출전한 김천전국수영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0초77의 대회 신기록으로 남자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혼영 200m에서는 공식 경기 첫 출전이었음에도 박태환이 2014년 작성한 한국 기록(2분00초31)에 근접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한국 신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내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인 황선우는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했다.
황선우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운동에 집중하길 원했다"고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에게 고교는 물론 학창 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이다.
황선우는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고, 뛰는 종목 전부 금메달을 따 5관왕이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황선우는 이번 주말 대표팀 선수들과 출국해 이달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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