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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서 집단감염 매개 전파 확산…"차단 위해선 신속 검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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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외국인 음식점Ⅰ 확진자 13일만 109명으로…사업장·의료기관서도 발생
    경남서 집단감염 매개 전파 확산…"차단 위해선 신속 검사 중요"
    경남에서 기존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인한 확진자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군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창원 소재 공장과 함안 소재 제조회사 Ⅲ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함안 제조회사 Ⅲ의 경우 지난 4일 종사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튿날인 이날 다른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체 12명 가운데 11명이 외국인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작업 중 공동 흡연실이나 식당을 사용하고, 외부 숙소에서 함께 거주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소재 공장에서는 지난 3일부터 사흘째인 이날까지 종사자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

    이곳에서도 다수가 기숙사에서 함께 거주하며 숙식을 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진 탓에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했다.

    도는 최근 발생한 도내 사업장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함안과 창원의 두 사례처럼 기숙사, 구내식당, 흡연실 등 공동이용공간에서의 밀접접촉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모든 업무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킬 것과 공동이용공간에 머무를 때도 작업공간에서와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를 지키고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시차를 두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군에서도 아직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양산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집단감염 최초 발생 20일째인 이날도 확진자 3명이 나와 누적 111명을 기록했다.

    다만, 집단감염 발생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인데다 이미 확진된 인원의 대부분이 환자 등 해당 병동 관계자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자가 각각 나온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Ⅰ(누적 109명)과 Ⅱ(누적 42명) 관련해서도 집단감염 13일째인 이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해 외국인 음식점 Ⅰ과 Ⅱ의 경우 음식점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후 확진자 접촉자·지인 및 동선 접촉자 등으로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며 확진자 규모가 불어났다.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이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전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점을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다.

    지난달 30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른 양산 소재 공장과 관련해서도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7명으로 집계됐다.

    이 사례에서도 집단감염이 공장 내부 직원에게서만 그친 것이 아니라 그 가족 및 확진자 접촉자로도 확산했다.

    도 관계자는 "가정이든 직장이든 함께 숙식하는 환경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집단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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