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통해 온천지구 14곳 확인…향후 3천t씩 추가 취수 가능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이 시도되는 충북 충주 수안보에서 온천공 추가 개발이 추진된다.

충주시는 온천관광 활성화와 온천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8억원을 들여 수안보면 안보리 일원에 신규 온천공 1개를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충주 수안보 온천공 1개 더 뚫는다 "하루 취수량 2천600t으로"
휴양·치유관광 관련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향후 온천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루 600t을 더 취수하려는 것이다.

이 온천공 개발이 완료되면 하루 2천t(6개공) 규모인 취수량, 즉 적정 양수량은 2천600t으로 늘어난다.

수안보 지역은 중부권통합의료센터(충주위담통합병원) 개원, 옛 한전연수원 건물 도시재생 사업, 옛 와이키키리조트 리모델링 사업(관광호텔 조성사업), 중부내륙선철도 수안보역 개통(2023년) 등 호재를 안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신규 온천공 개발을 위한 자원조사 용역을 통해 수안보면 일원에서 부존 가능성이 있는 온천지대 14곳을 확인했다.

시는 향후 이곳을 순차 개발하면 하루 3천t의 온천수를 추가 취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수안보에 온천공이 신규 개발되면 여러 사업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