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김해시, 청년친화도시 모델 구축 나서
경남 김해시가 내년부터 '김해형 청년친화도시 모델' 구축을 위해 새로운 청년 시책을 발굴·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같은 가상면접 체험을 제공하는 '청년 AI-VR 면접 체험관 운영사업'을 계획 중이다.

김해를 주제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왕도에서 한 달 살기 청춘스케치 in 김해'도 공모를 통해 새롭게 시도한다.

또 정보통신과 같은 신산업 기업체의 청년 근로자 인건비 등을 지원해 청년 고용을 촉진하는 '미래 신산업 청년 희망 챌린지 사업'과 5년 미만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성장 지원, 추가 청년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사초롱 프로젝트'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기존 청년 장인프로젝트, 스타트업 청년 채용 연계사업, 1인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도 계속 추진해 청년층을 직·간접 지원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사회 주역인 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AI 등 청년 친화적인 시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해가 청년친화도시의 전국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김해의 청년인구 비중은 31.3%로 경남도 28.2%, 인근 부산시 29.2%보다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