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궁중 술 '서천 한산소곡주' 지리적표시 등록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전문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이 기인한 역사성, 명성, 품질 등의 요건을 갖추고 해당 지역에서 생산·제조된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표시다.
현재 지리적표시 농산물 및 그 가공품으로는 서천 한산소곡주를 포함해 101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서천 한산소곡주는 백제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성, 서천 한산 지역에서 계승되는 제조기법, 우수한 품질, 대중성 등을 높게 평가받아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전통주로는 세 번째로 지리적표시를 등록하게 됐다.
등록단체인 서천 한산소곡주 영농조합법인은 해당 술에 대한 지리적표시권을 갖게 된다.
지리적표시권은 지리적표시를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으로, 타인이 이를 침해하면 권리침해의 금지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지역성과 역사성, 품질을 갖춘 농산물과 그 가공품에 대한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소비자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리적표시품에 대한 홍보와 사후관리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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