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플랫폼 규제강화' 예고한 금융위, '규제 차별' 파악 나섰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업권·핀테크협회에 의견 취합 요청
    다음달 '온라인 보험대리점' 공청회 예정
    '플랫폼 규제강화' 예고한 금융위, '규제 차별' 파악 나섰다
    금융플랫폼과 기존 금융산업 간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강조한 금융당국이 금융업권과 빅테크·핀테크를 상대로 '규제 차별' 조사에 나섰다.

    13일 각 금융업권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플랫폼과 각 금융업권 사이 '기울어진 운동장' 실태에 관한 금융회사의 의견을 파악해달라고 이달 8일 각 금융업권 협회에 요청했다.

    핀테크산업협회도 금융위로부터 같은 조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 협회는 이번 주말까지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취합해 다음 주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업권은 금융위가 업계 의견을 조사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일단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앞서 이달 9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규제 차별' 논란에 관해 "금융위는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금융위도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규제 차익' 해소를 예고했다.

    제2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업권이 줄곧 지적해온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에 금융당국이 귀를 기울이기 시작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빅테크·핀테크에 대해 기존 규제를 일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기보다는 기존 금융회사의 규제를 완화하는 수준에서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이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플랫폼 규제강화' 예고한 금융위, '규제 차별' 파악 나섰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와 별개로 빅테크·핀테크의 보험 중개업 관리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보험연구원 주도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금융위는 빅테크·핀테크의 보험 비교·추천·견적 서비스가 판매대리·중개행위에 해당하므로 중개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앞서 제시했다.

    그러나 온라인 보험중개업에 오프라인 법인보험대리점(GA)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기보다는 별도 요건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은행업권의 보험 판매 기준으로 '방카슈랑스 룰'을 제시했듯이 온라인 보험대리점에 적용할 별도 기준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 편법으로 케네디센터 명칭에 '트럼프' 얹고 피소

      미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인 케네디 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자신의 이름을 새기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불법 이사회를 통해 개명을 결정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4일(현지...

    2. 2

      美 증시, S&P500 또다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24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거래시간 단축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S&P500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하며 산타랠리 시도에 나섰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경 S&P...

    3. 3

      "엔비디아, 인텔 18A 공정서 칩 생산 테스트 후 계획 중단"

      엔비디아가 최근 인텔의 최첨단 공정인 18A 생산 공정을 이용해 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두 명의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인텔의 1.8나노미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