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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3형제' 시총 20조 날아갔다…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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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김범수 의장 조사 소식에 동반 하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카카오' 본사.(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카카오' 본사.(사진=연합뉴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카오 3형제'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28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4.62%) 하락한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도 각각 5.52%, 2.17%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카카오 3형제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91조6689억원으로 전월 대비 21조6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달 말만 해도 시총이 113조원이 넘었지만 이달 들어 정부 규제와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등 악재들이 쏟아지면서 100조원이 무너졌다.

    앞서 공정위 사무처는 카카오 창업자이자 동일인(총수)인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카카오,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현장 조사했다. 김범수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2대 주주로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일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기존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후 빅테크 업체에 위법 소지를 시정하지 않으면 엄정 대응하겠다며 거듭 경고했다.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다. 지난 7일 송갑석·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에서는 카카오를 비롯한 대형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차은지 기자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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