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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모병제는 5년 전 공약…헌법재판소 폐지도 검토" [면접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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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 참가한 홍준표 후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면접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 참가한 홍준표 후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면접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홍준표 후보는 9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개 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 등과 첨예한 토론을 펼쳤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 박선영 : "홍카콜라에서 닉네임을 jp로 바꾸고 빨간 넥타이도 버렸다. 혹시 충청도를 의식했나"

    - 홍준표 : "닉네임을 바꾼 게 아니고, 제 이름의 이니셜이 jp다. 김종필 총재께서는 크신 분이기 때문에 대문자로 사용하고 저는 이니셜이 같지만 소문자로 사용한다"

    ◆ 김준일 : "최근 상승세가 눈에 띈다. 남성들의 지지율이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지지를 안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왜 여성들은 홍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가. 돼지 발정제 등 여성 비하 발언이 안 좋은 이미지로 남아서 '차마 홍준표는 못 찍는다'고 하는 것 아닌가"

    - 홍준표 : "그렇다"

    ◆ 진중권 :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했는데 아방궁 발언은 사과했나"

    - 홍준표 : "진작 해명을 했다. 실제로 가봤더니 (아방궁이) 아니었다. 경남지사 시절에도 참배했다"

    ◆ 진중권 : "진주의료원 폐쇄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공의료기관이 지방에 필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있다"

    - 홍준표 :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은 의료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둘 수가 없어 정리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해선 경남에 도립의료원을 대규모로 마산의료원을 새로 지었다. 음압병동도 8개 새로 설치했다. 대구도 마산의료원에 중환자들을 이송해서 치료를 했다"

    ◆ 박선영 : "정부 부처를 줄인다고 하던데, 몇 개를 줄일 건가"

    - 홍준표 : "외교부와 통일부, 복지부와 여가부, 중기부와 산업부를 합칠 생각이다. 더 이상 얘기하면 각 부처에서 엄청난 저항이 들어오는 수가 있으니 이것만 얘기하겠다"

    ◆ 진중권 : "비례대표를 없애자고 했는데, 비례대표를 없애면 국민들이 한 표를 잃어버리는 게 된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이 나서 이 제도가 도입된 건데, 또 위헌이 나오면 어떡할 것인가"

    - 홍준표 : "헌법을 바꾸는 판인데 무슨 헌법재판소가 필요한가. 지난 탄핵 때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것을 보니 헌법재판소를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 기능을 못 한다. 차라리 대법원으로 통일하는 게 어떠냐는 말도 많이 나온다"

    ◆ 김준일 : "드라마 'D.P.' 보고 모병제를 도입하자고 한 것인가"

    - 홍준표 "5년 전 대선 공약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 박선영 : "분단국가로서 외교 안보가 중요한데, 북한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홍준표 : "해방 이후 대북정책을 쭉 보면, 이승만 정권 시대에는 반공주의, 박정희는 선공주의, 노태우 북방정책, DJ·노무현 햇볕정책이다. 문재인 정권 자기들은 햇볕정책 3기라고 하는데, 종북 정책이다. 맹목적으로 북을 따라간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첫 번째 할 일이 남북 불간섭주의를 천명하는 것이다. 북한은 북한끼리 살고, 우리는 우리끼리 살 것이다"

    한편 이날은 국민의힘 선관위가 주최한 후보자 면접의 1일 차로, 장성민 후보(이하 직함 생략)→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순으로 진행됐다. 내일(9일) 2일 차에는 황교안→윤석열→박진→안상수→하태경→원희룡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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