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 "류현진, 팔에 이상 없어…예정대로 등판할 것"
왼팔에 불편함을 느껴 공 80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MLB닷컴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은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이다.

별도의 검사도 필요하지 않다"고 썼다.

매티슨은 류현진에 관한 찰리 몬토요 감독의 말도 전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류현진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13승(8패)째를 올렸다.

공 80개로 6이닝을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한 류현진은 조금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뒤 류현진은 "평소에 잘 던지지 않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왼쪽 팔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6회가 끝난 뒤) 감독님, 코치님과 이야기 하고 공을 넘겼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 부상 우려도 제기했지만 류현진은 "다음 선발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

똑같이 준비하겠다"며 "의사를 만나러 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가 지난 뒤에도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고,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 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