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2030엑스포 유치 적극 지지와 민간외교 퍼스트 무버(선도자) 역할 당부
강의구 단장, 부산영사단 최우선 당면과제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쓸 예정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민간외교의 수장이며 원로인 부산영사단 강의구 단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박 시장은 부산영사단장을 만나 민간외교의 수장으로서 부산 시정에 이바지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월드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미래를 완전히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구 부산영사단장은 “부산영사단은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아 힘을 모으겠다”며, “월드엑스포 전후 부산 위상 변화에 대한 연구세미나 개최 및 부산영사단을 통한 민간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 박람회 첫 참가 이후 137년 만에 첫 등록박람회 개최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물류·문화·관광 분야 등 인프라 기반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영사단이 민간외교 첨병으로 적극적인 퍼스트무버(선도자)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영사단은 1991년 초대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인 권병현(전 주중대사) 대사 부임 후, 당시 부산을 관할지역으로 하는 2개국(미국, 일본) 본무영사와 8개국 명예영사로 발족했다. 현재는 5개국(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본무영사와 39개국 명예영사로 구성돼 있다. 올해 1월 부산진구 부전동 코트디부아르 영사관 건물 6층에 사무국을 개설하고 부산의 도시 외교 확장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