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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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어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가 선보인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올해 1~8월 PB '컬리스'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컬리스는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였고, 현재 80여 종으로 늘어난 상태다. 올 들어 컬리스 신제품은 30여 종이 추가 출시됐다.

특히 인기를 끈 제품은 올해 1월 출시된 물티슈다. 8개월 간 누적 판매량이 약 40만개에 달해 전체 물티슈 판매량의 64%에 해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 낱개가 아닌 박스 제품의 비중이 56%까지 올라 대용량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냉장·냉동식품 카테고리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 1월 출시한 완자의 해당 상품 카테고리 점유율은 62%에 달한다.

3월에 선보인 비건(채식주의) 교자와 샌드위치용 달걀 샐러드 제품의 카테고리 내 점유율도 각각 71%와 58%를 기록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컬리스가 뛰어난 품질과 원재료로 기존 PB 제품과 차별화했다. 상품군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