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치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열흘 장정 성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치러진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유쾌했던 열흘 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사무국 측이 30일 밝혔다.

이번 부코페는 지난 20~29일 부산 일대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이 온라인 플랫폼 틱톡과 트위치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전날 폐막공연에서는 '최양락의 데뷔 40주년 특별쇼'와 열흘 간 가장 큰 웃음을 준 공연팀을 위한 시상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최양락은 자신의 대표 코너인 '알까기'와 '남 그리고 여'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특히 전유성과 김학래가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알까기'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현진영과 팽현숙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조관우의 미발매곡 '비가 오려나' 등의 축하무대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해외팀 '웍앤올', '졸탄쇼', 김학도의 특별 모창 무대, 서남재의 '폴로세움' 그리고 최양락의 동료 전유성, 김학래, 김정렬, 이봉원, 김학도가 전하는 '최양락 그는 누구인가' 무대도 이어졌다.

2부 시상식에서는 '매직유랑단'의 박재근이 언택트 코미디상, '빵송국'이 열바다상, 해외팀 '레요'가 웃음바다상, '최양락 데뷔 40주년 특별쇼'가 부산바다상을 받았다.

박미선은 "내년 10주년 때는 더 크고 멋진 무대로 활짝 웃으면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