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10월 개막…내일 1차 캐스팅 공개
2004년 초연 이후 흥행을 이어가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10월 19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고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23일 밝혔다.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출간된 영국 작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선과 악의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하이드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그려낸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한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공연됐고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2004년 7월 국내 초연 당시 주연인 조승우·류정한 등의 열연으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뒤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누적 공연 횟수 1천410회,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은 95%다.

오디컴퍼니는 "6개월 이상 장기 공연으로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목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눠 진행한다"며 "1차 캐스팅 라인업은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내년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티켓은 이달 30일부터 샤롯데씨어터, 티몬,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