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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곳곳서 광복절 1인 시위…일부 단체, 경찰과 몸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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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광화문 일대 '차벽' 봉쇄
    시민단체 40여 곳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던 15일 서울 도심은 우려와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광화문 일대를 차벽과 펜스로 원천봉쇄하자 대규모 집회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광화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경찰 차벽이 1.5㎞가량 길게 늘어섰다.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는 경찰 병력이 10여 명씩 무리 지어 골목골목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목적지를 확인했다.

    서울경찰청은 14일부터 이틀간 경찰 186개 부대, 1만5000여 명을 투입해 한강 다리, 도심 등 81개소에 임시 검문소를 운영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시청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

    다만 경찰 통제가 심해지자 일부 단체가 집회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예정했던 기자회견이 경찰 통제로 무산되자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국민혁명당은 15일 오전 6시부터 ‘1000만 국민 걷기운동’이란 행진 형태의 단체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200명은 전날 서울역과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일대에서 ‘한미전쟁연습 중단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는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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