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카리플렉스 브라질 공장 증설 완료…증산 박차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의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제품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전했다.

DL케미칼은 "지난 5월 공장 증설 작업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증산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이 작년 3월 미국 크레이튼(Kraton)으로부터 6천200억원에 인수한 합성고무·라텍스 제조 업체로 브라질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DL케미칼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540억원을 투자했다.

카리플렉스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의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소재로 인기가 높다고 DL케미칼은 설명했다.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에 인수된 지난해 1천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501억원, 2분기 654억원으로 매출이 증가세다.

김상우 DL케미칼 대표는 "앞으로도 고성장·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