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72.2㎞에 241억 규모…2개 공구는 실시설계 진행 중

춘천∼속초 철도 6개 공구 노반 실시설계 발주…2027년 완공
국가철도공단은 11일 강원지역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건설하는 춘천∼속초 철도의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2·3·4·5·6·8) 노반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기타공사 6개 공구의 총연장은 72.2㎞이고 발주금액은 241억원이며, 내년 말 전 공구 착공을 목표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턴키 2개 공구(1·7)는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말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도입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단계의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수집된 자료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 통합 활용으로 시설물 안전과 시공 효율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으로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2027년 춘천∼속초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43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이 춘천역 7천853명, 속초역은 9천79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에 BIM, IoT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사 중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품질의 설계 성과물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