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12일 선발 야브로, 코로나19 확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1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 첫 경기에 나서기 전 야브로가 이번 시리즈에 합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야브로의 상태가 '좋다'면서도 "수일 내로 나오는 추가 소식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야브로는 올 시즌 22경기(선발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캐시 감독은 야브로가 곧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로테이션이 지나면 야브로의 복귀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은 상황을 더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브로를 대신해 오는 12일 보스턴전에 선발 투입될 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캐시 감독은 첫 투수가 1∼2이닝을 던지고 곧바로 불펜을 투입하는 '오프너' 전략을 사용하거나, 좌완 조시 플레밍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IL에 올랐던 탬파베이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는 이날 복귀, 보스턴전 1번 타자 우익수로 배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