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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모차르트의 온고지신…'판타지아와 푸가' C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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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모차르트의 온고지신…'판타지아와 푸가' C장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고전주의 시대에 속하지만 그 앞 시기인 바로크풍 작품도 없지 않다. ‘티토 황제의 자비’를 포함한 오페라 세리아가 대표적이고, 건반음악으로는 ‘판타지아’로 불리는 네 곡이 그렇다. 그중 판타지아 1번 K.394(1782년)는 뒷부분에 바로크적인 푸가가 붙어 특별히 ‘판타지아와 푸가’라고도 불린다. 제목만 들어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명곡 ‘반음계적 판타지아와 푸가’가 떠오를 것이다.

    ‘환상곡’으로 번역되는 판타지아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상상을 펼치는 곡이다. 반면 ‘푸가’는 대위법의 복잡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렇듯 자유분방함과 엄격함의 대조가 이 곡의 큰 매력이다. 그런데 ‘프렐류드(전주곡)’도 바로크 시대에 판타지아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였다. 이 곡이 ‘프렐류드와 푸가’라고도 불리는 이유인데, 판타지아 부분이 푸가의 전주라고 이해한다면 더 그럴듯한 제목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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