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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소폭 내림세…크래프톤 공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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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기관 중심 매도물량…개인 홀로 1000억 순매수중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美 코로나19 확산 우려 커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소폭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보인 것이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0.23%) 내린 3253.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3272.44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지난 6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은 차익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재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16% 올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112%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2월 이후 최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델타 변이 발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대기업의 투자 및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반도체 밸류체인 등 관련 중소형주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1억원, 1573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 홀로 33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00원(0.49%) 내린 8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이 8월 광복절 가석방에 포함돼 오는 13일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크래프톤은 공모가(49만8000원)를 밑돌고 있다. 크래프톤은 현재 시초가 대비 1만원(2.23%) 내린 4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49만8000원보다 11%가량 낮은 44만8500원에 결정됐다.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 속에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실패한 것이 상장 첫날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97포인트(0.28%) 내린 1057.0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3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8억원과 193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9%), 셀트리온제약(0.07%), 펄어비스(1.00%), 씨젠(1.13%)이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0.99%), 카카오게임즈(-0.97%), SK머티리얼즈(-2.73%) 등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47.5원을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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