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지난 24일 톨게이트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내렸던 외부 통행 제한 조치를 다음달 8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지난 24일 톨게이트에서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내렸던 외부 통행 제한 조치를 다음달 8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1년 만에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나와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우한에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규 감염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3명, 4명 보고된 것으로 알려진다.우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18일 이후 처음이다.

인구 1200만명 규모인 우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76일간 도시 전체를 봉쇄했다. 지난해 5월에도 집단감염으로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

우한은 환자가 발생한 일부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中)위험 지역으로 지정 후 주민들이 구역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를 강화한 상태다.

상하이에서도 6개월 만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푸둥 국제공항 화물기 직원으로, 관련 주거구역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고 공항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환자가 보고돼 1만명이 거주하는 주거구역이 봉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