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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김제덕 '로빈후드' 화살, 박물관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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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성전 초대 챔피언 기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경기에서 안산(광주여대)과 김제덕(경북일고)이 연출한 ‘로빈후드’ 화살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박물관에 전시된다.

    1일 대한양궁협회 공식 SNS에 따르면 안산과 김제덕은 로빈후드 화살을 올림픽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세계양궁연맹이 이번 대회부터 도입한 혼성전에서 안산과 김제덕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화살 기증을 부탁해서다. 취지에 공감한 선수들은 이에 흔쾌히 응하면서 직접 사인한 유니폼도 함께 기증했다.

    1993년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세워진 올림픽 박물관은 역사적으로 귀중한 올림픽 관련 물품을 보관·전시하는 곳으로 매년 25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

    안산과 김제덕은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혼성전 준결승에서 특별한 장면을 만들었다. 10점에 꽂힌 김제덕의 화살을 뒤이어 쏜 안산의 화살이 뚫었다. 양궁인들이 ‘로빈후드’라고 부르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은 혼성전에서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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