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청년정책 간담회…"분야마다 힘의 균형 맞추는 것이 공정성"
이재명 "청년 상실감 크다…공정성 회복해야 성장기회 생겨"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과거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지만, 요금 청년들에게 그런 소리를 하면 뺨 맞을 가능성이 높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박탈당한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부산을 거쳐 경남 창원시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대학생, 청년 기업인과 만나 청년정책 간담회를 했다.

그는 "경쟁 격화, 기회 부족에 결국 우리 사회가 성장을 멈추면서 청년들이 도전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워졌다"며 "일자리 창출, 투자 등 정부의 대대적인 역할을 통해 성장을 회복하면 미래가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을 회복해야 성장 기회가 생긴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 수도권과 지방 등 분야마다 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공정성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가덕도를 방문한 점을 거론하며 "신공항이 여러 가지 논란 있지만, 되돌아보지 않으려고 한다"며 "되돌아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추진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정책에 대해서는 "초광역 시대가 열리는 지금, 매우 좋은 기획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어받아 실행해야 할 메가 플랜이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8월 1일에는 전북, 충남으로 가 기자간담회, 윤봉길 기념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