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색깔별로 세계 명화를 감상하는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문화원은 다음 달 27일까지 예봄갤러리에서 '세계 명화와 함께하는 색깔 여행 전(展)'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색깔별 작품 감상'…충북교육청 이색 명화 전시회
이번 전시회는 이중섭과 구스타프 클림트, 앙리 마티스, 모딜리아니, 마르크 샤갈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복제화가 전시된다.

이들 작품을 빨강, 노랑, 파랑, 초록, 검정 5가지 색깔별로 구분해 전시,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빨강에는 이중섭의 '황소, 싸우는 소' 등 7점, 노랑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유디트' 등 11점, 파랑에는 앙리 마티스의 '이카루스, 춤2' 등 10점이 전시됐다.

초록에는 마르크 샤갈의 '도시 위에서, 마을과 나' 등 11점, 검정에는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느, 무아즈 키슬링의 초상' 등 10점이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명화 퍼즐 맞추기, 명화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명화 액자 색칠하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문화원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재미있게 세계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